이전도 까마득하고 이후도 까마득한.

그냥 ‘어.. 그러고 보니 예전에 그랬었지…’ 하며 예전 그무렵즈음을 기억하곤한다. 별 쓸데 없이 기억을 한다. (다른건 잘 기억을 못하면서도) 기억할 정도도 아닌 사소한걸 기억한다. “형.. 나이가 50 아니였어?” 대뜸 어림잡아 나이 얘길하는 아는 후배녀석에게 굳이 쉬어버린 나이까지는 아니라고 구차하게 말한다.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학번에 비해 나이가… 그런데 매일 부닥치며 일하는, 팀장 나이는 기억하지 못한다. 신입때… 이전도 까마득하고 이후도 까마득한.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