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휴가 2

월요일 이후로 밖에 나가기는 커녕 창밖을 바라보지도 않았다. 공간의 제약으로 봐야 할지, 외부와의  연결이 차단되었다는 것으로 봐야 할지 모르는 자가격리가, 나를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는 식탐 마져도 잠시 멈추게 했다. 이러다가 해제되는 날에는 그간 보류, 지연된게 한꺼번에 폭발해 버리는건 아닐까? 그게 좀 무섭다. 의도치 않은 금연? 닷세 넘게 지났는데도 희한하게 담배 생각은 전혀 나지도… 간만에 휴가 2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