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9, 일요일 오전 커피가게에서

간만에 눈이 내린다. 이른 시간에 교회가는 애들과 함께 나왔다. 교회 앞으로 데려다 주고, 근처 커피가게로 나왔다. 9시 30분 휴일에 이 시간대는 이르긴 하다. 손님이라고는 한명, 나까지 포함하면 두명. 가게에 들어올때만 해도 내리던 눈이 지금은 그쳤다. 눈송이가 제법 커서, 애들이 기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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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마흔에는 뭘 하고 싶었을까? – 과거형이면서 아직은 미래

그저 평범한, 그 나이때에는 다들 그럴 수 있다는 얘길 들은게 한참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89년경인듯 하다. 생각지도 못한 아들녀석의 말에, 어쩌면 그게 현명한 얘길 수도 있겠다 싶다. “나도 네 나이때에는 죽고 싶었어.” 그저 호기심으로만 끄적거렸던(그렇다고 재능이 있는것도 아닌)걸 봐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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