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지난 3월은 모든게 시작이다. 꽃도 피기 시작하고, 새로 시작하는 일도 생기고, 개학도 한다. 했었다. 4월인데도 아직 두터운 코트를 입고 다닌다. 날이 쌀쌀한 것도 있지만, 분위기가 경직된 느낌이라 옷을 바꿔입을 생각을 못한듯 하다. (아니면 적당히 입을만한 옷이 내가 없던가) 애들 […]
딱 20년 전에는 밤을 샜다. 밀레니엄으로 특별하게 비상대기를 타야해서 시간외로 철야를 한게 아니라 야간근무가 그 당시 내 일이었다. 야간 기술상담.밀레니엄이라 뭔일이 있을지 모른다는, 그 유명한 Y2K 버그로 전화가 폭주할지도 모른다고 했으나 그 어느때보다 조용했다. 몇분여 지나 새로운 천년의 시대는 조용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