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북을 산지도 어언 2년이 넘었다.
파워북을 “쓴지”가 아니라 “산지”라고 말하는 것은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집에 놔두기만 하는-심지어는 연결선까지도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도 않은-데스크탑 PC가 한대 있고, 올 초쯤엔가 어렵사리(는 아니고 어찌어찌해서 생긴 여유자금으로 ) 산 IBM 호환 노트북이 있는터라서 파워북은 잘 쓰게 되지 않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필요가 없는 요물이 된것은 아니다.
가끔이긴 하지만, 타이핑하는 맛(꼭 구형 타자기 같은 느낌)이 솔찮게 나는게 나쁘지는 않다. 그럴만한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봤자, 브라우저가 전부이다 보니까 그런것일 수도 있긴 하겠지만 다른 PC에서 사용하는게 사실 그 이상은 아니다. 더 사용한다면 인터넷 뱅킹정도가 전부이다.
친구녀석이 기가급 G4를 샀다고 했을때 무척 부러워서 가지고 있는 걸 다 처분해서 저렴하게 신형을 구비를 할까도 생각했는데, 아직은 400MHz 짜리 G3가 애착이 가게 된다.
어댑터와 배터리를 장만했으면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은게 탈이다. 누구 말대로… 담배를 줄이고 술을 덜 마시면 가능하지 않을까?
맥을 쓰면서 아직까지도 눈이 침침한데, 신형을 보니까 LCD가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다.
글자가 뽀사시 하게 나오긴 하지만 이게 원래 맥이라서 그런건가 했는데, 화면이 좀 크거나 해상도가 높은 건 대체로 볼만하더군.
1. 종종 시스템 업데이트 할때
2. 웹서핑용
3. 블로그질
4. 메일 확인할 때
5. 어쩌다 DVD 볼때
업그레이드 한다면 추가적으로 해야 할 것은?
1. 오피스 프로그램이 잘 도는지 볼 것.
(요즘 나온 오픈 오피스도 나쁘지는 않은듯 함.)
One thought on “구형이긴 하지만 정이 가요, 정이 가.”
친구녀석은 나를 말하는거냐? 요즘 vod볼 때를 빼놓고는 거의 ibook을 쓴다. 이렇게 이녀석만 사랑해주고 있자니 thinkpad가 울고 있지만, 초콜렛이 자판에 스며든 뒤로 “j”키가 안되서 지금은 방치한 상태, 자판을 바꾸는 김에 한글혹은 영문자판을 구하려고 하는데, 구해지지가 않아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