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 불편할 수는 있을거라 예상은 했다. 일부 내용을 빼면 그 나름의 얘기는 들리긴 했다.
인터뷰 모음이라서 그런지 산만한 느낌은 어쩔 수 없지만, 편향되어 보이는 건 불편하다. 동감하지 않은 얘기들이라 그런듯.
성적 차이를 거세(?)해 버리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보인다. 탈코.. 언급하면서 말하는 드레스코드는 왜? “차려입은” 남자옷과 투블럭인지는 잘 모르겠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낀건 스스로의 독립, 주체에 대한 얘기보다는 형식주의에 너무 민감해 보인다는 것. 운동이라는게 강제적인 선언을 하려면 보이는게 우선이 될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영페미(강단페미도…)가 주로 선택하는데, 그 위의 기득층 페미는 어떻게 바라보는지는 궁금하다.
추천은 못하지만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는것도 나쁘진 않다.
*비혼 언급이 좀 많다.
*여성성(?)을 지우고 싶어하는 느낌이 든다.
*동성애 언급이 딱 한번 나온다.(슬쩍 나옴)
*급진, 레즈비언, 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한국내 상황 실천방법 수기라고 보면 적당할듯.
*인터뷰 글을 끌어올때에 책 내에서 반복된 스타일이 있음. (이 부분은 꽤나 어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