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거일입니다.

며칠간 무안한 출,퇴근길 이였다.
성향은 있긴 하지만 누굴 꼭 지지한다고 하긴 어렵다.
파란색, 붉은색 옷으로 어느당인지는 구분이 되니, 내 성향에 호불호는 있긴한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시,구의원 후보들은 크나 큰 대의명분을 가지고 나섰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도 취향에 따라서 선택했을 뿐 결국은 먹고 사는 거에 또 다른 – 단순 일차적인 욕구에 급급하는 나와는 많이 다르겠지만 – 모습일지도 모른다.
며칠동안 낯선이들에게 인사를 해대고, 지지해달라고 목청을 올리지만 서서히 무관심의 외면이 쉽지는 않았을 듯하다.
마찬가지로, 선호든 아니든 그들의 얼굴을 난 애써 피했다. 외면이라기 보다는 낯설음에 무안함? 내가 그리 느낄 필요는 없을텐데도 말이다.
그들도 시간이 지낭에 따라 지쳤는지 구호도 서서히 줄어든다. 외면의 시선을 보는게 쉽지는 않을거다. 예감했을 결과도 추측했을테고.

난 진작에 투표를 했다.
2일여 더 듣는 구호는 내게는 공허하다. 그들에게는 미래를 손들어주기를 원했겠지만, 난 이미 과거다.

집 근처 투표소에 사람들이 좀 늘어섰겠지 했다.
지난번 보다는 좀 휑하다. 지방선거가 투표율이 떨어진다고는 하는데, 생각보다는 저조하다.
찍을 만한 사람이 없어서 기표를 하지 못하더라도 나오기라도 하지.
참여와 무관심은 다르니.

제발 투표는 합시다.

  • 이미 투표시간은 지나버리긴 했다.
  • 공허하긴 마찬가지. 흠.

글쓴이 지민아빠

중년의 모바일 개발자. (코딩은 안함. -_-a) 집안일에 열심인 아내와 아직은 어린 아들과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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