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앉아만 있다.

엘리베이터를 올라탔다. 5층을 누르고 멍하니 광고모니터만 바라본다. 매번 보는 광고인데, 가끔은 낯설다. 이런 젠장… 한참을 타이핑한게 날아갔다. 분명 완료를 누르긴 했는데도 날아갔다. 난 저장을 완료한걸까? 아니면 저장없이 닫기만을 완료한 걸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 난 출입카드를 꺼낸다. 오래되어서 빛이 바랜게 여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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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생각의 흐름이라는게 어떤 이유가 있는건 아니다. 목구멍까지 치고 올라오다 간혹 자제하지 못하고 내지르거나 아니면 소심하게 – 이게 “화”라고 얘기할 수 았는지는 모르지만 – 자다가 이불킥을 하기도 한다. 20여년전에 썼던 글의 제목이기도 한데, 지금 떠올려보면 그때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지금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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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만 빠르게 움직인다.

팀별 순번에 따라서 자리는 배정된다. 저 안쪽끝자락부터 시작하다 보니 내가 속한 팀은 다른 팀에 비해서 끝자락에 위치한다. 외부 파견 나간 팀이 생기다 보니 다른 팀들과는 뚝 떨어져서 섬처럼 있는 경우가 많다. 외부 파견으로 비워진 자리가 복귀하면서 채워지기도 하지만, 같이 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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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후회가 되는 걸까?

대학을 졸업한지도 20년이나 되었는데, 가끔 학교에 있는걸 꿈꾼다. 오랜만에 학교에 간거라 모든게 어색하고, 안하던걸 다시 시작한다는거에 꽤나 허둥댄다. 제대한 기억은 나지 않고, 낯선 후배나 동기 몇몇이 보이는걸 보면 꽤 오랜 후에 복학한듯하다.(실제로 난 제대하고 나서 1년후에 복학을 했다) 새학기가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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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한가운데는 루이제에게만 있는게 아니다

한가운데 멍하니 있는 느낌이다. 그간 여기까지는 잘 버텼고(잘하든 못하든간에!) 또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순간 그냥 한가운데 덩그러니 있는 느낌이다. “다음 편은 어떻게 전개가 될까?” 드라마의 다음 편을 앞두고 있고 뭐가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그런 느낌? 낯설만한건 아닌데, 낯설게 느껴진다. 예전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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