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해서, 지루하고 지루하다

정적이 흐르는 것처럼 오늘따라 더 멍하니 있다. 다음일을 하기전까지의 고요함인지, 아니면 그 고요함이 지루한데도 한없이 내가 만들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이 싫기만 한데도 막상 쏟아지는 일에는 또 손을 잠시 놔둔다. 숨을 고를때야 하면서. 숨을 고를때일까? 그냥 놔두고 있는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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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주체? 나몰랑?

“인디 워커” – 박승오/홍승완, 열린책들 낯익은 녹색계열에, 책성격에 따라 선택하는게 종이겠지만 제목에 딱 어울리는 – 개인적 취향에 더 끌리기도 한 – 약간 거친 종이질(재생용지랑 섞은건가?)이 맘이 드는 책. 제목도 역시 거들긴 했다. 제목에 몰입해서 그런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면서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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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빠짐

뭔가… 딱히 이유랄것도 없는데 오늘은 그냥 기운빠진다. 몸이 피곤해서 그런건가? 이번 주말은 별것도 아닌데, 피곤이 겹친다. 기분도 축 쳐진다. 뻔히 아는거긴 한데, 막상 출근해서 보니 내 자리만 덜렁 나만 있다는게 더 그런가? 사람비는건 티가난다. 인원은 언젠가는 보충이 되겠지만 언제일지는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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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비친 반백

흐릿하게 건너 창가에 비친 내 모습을 첨 봤다. 도드라지게 허연 머리. 그냥 흰머리가 많다는 것만 알았는데 흐릿하게 비친 머리는 반백이다. 나도 참 나이가 들어버린게 새삼 느낀다. 1년후에.. 아니 몇달 후를 생각을 하기는 점점 어렵다. 잘 살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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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몇년간 우리쪽 앱 검증을 담당했던 고객사 담당자가 이번주까지 일한다고 연락이 왔다. 좀 긴 육아휴직이라 다시 보기는 쉽지는 않을듯 하다. 복귀도 쉽지 않아보이지만, 복귀를 한다고 하더라도 같은 업무를 맡는다는 보장도 없고, 내가 또 그때까지 같은 일을 한다는 보장도 없고. 그간 고생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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