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세요…

(점이 세개다. 이건 여운이다.) 하루살이가 맞다. 일희일비가 아니라 일희다. 친구녀석이 아프다는 애기에 걱정되다가도 또 이렇게 한잔 걸치며 웃는다면 자정까지는 일희다. 한편으로는 염려되긴해도 그 이상은 어렵다. 이상은 내게 비상이 되면 모를까. 손안에 모래일 듯. 미안해. 내게도 허상에게도, 내 다른 과거의 나에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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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축 쳐졌다. 별 일도 아닌데, 계절을 타나? 역시나 느즈막히 나와서 마트에 들렸다가 한켠에 맥주를 빤히 바라보다가 그나만 싼거 하나 집어든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서서 한잔 들이키는게 혼자, 게다가 씁쓸하니 마시는 맥주는 정말 쓰다. 늦은 시간에 동서에게서 전화가 온다. 이렇게 전화 온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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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한잔

퇴근하면서 1층 감자탕서 한잔 하고 있을테니 들르라는 말을 듣고 좀 지나서야 짐챙겨서 겨우 자리에 갔다. 두달간 의뢰했던 일이 슬슬 정리도 되긴 하나 아직 산넘어 산이라 그 이후가 걱정. 누군가의 뒷얘기를 쏟아내긴 했지만 결국은 예예…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 다 비슷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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