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날이 너무 추워
갈 수 있는 가장 먼거리로 가려했다. 종점환승에 위로 가는 전철로 갈아탔다. 마지막 역은 ‘소요산’ . 뭘 그리 다 써 버렸을까? 역 근처에서 산으로 가는 길은 가까울까? 역 바로 옆이 산일까? 어둠침침한 산에 오르기는 쉽지는 않겠지? 산길을 따라가다 어느 나무 근처에서 […]
Read more반백이 되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쯤되면 정해진 패턴대로 살아갈 법도 한데, “이쯤”되어도 그렇지 못하다. 그래도 2주에 한번은 도서관에 가는게 다행이다 싶다. 하나씩 늘다보면 퍼져서 시간을 보내는 건 줄어들겠지.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 예전보다 넋놓고 그럴만한 시간은 없다. 뭘 이뤄야만 하는, 얻어야하는 게 있는데 그러지 못한 […]
Read more2021년 12월 27일
‘월요일은 바쁠꺼야’ 들고 다니는 노트는 꼭 업무만을 위한것은 아니였다.내 주된 일상의 대부분을 회사서 보내니 자연스럽게 일에 대한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언제부터인가 업무노트로만 쓰고 있다. 그래서 집에서는 웬만해서는 꺼내들지는 않는다. 어쩌다 가끔 잡생각이 나면 모를까. 아무래도 월요일에는 챙길게 많을것 […]
Read more업무 이관: 마지막 6일전
요즘은 “12월 24일, 마지막 7일전” 이라는 설명 자막이 화면 컷 바뀔때에 나오는 드라마 같은 느낌이다. 이번달이 지나면 종료되는 업무가 2개다. 업무 인수인계만 잘 넘기면 별 걱정이 없었어야 했다. 일주일 제대를 남겨둔 말년병장이여야 했다. 했다… 한달을 남겨두고 DB를 변경한단다. 그냥 바라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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