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마흔아홉
40대…, 마지막 봄.
근 20년 가까이 매번 같은 “출근”이다. 하루를 제낄까? 매번 아침에 눈을 뜰때마다, 스치는 생각이다. 하루를 유보해봤자, 그날 그날 할(내가 자리에 있어야할) 일들이 산더미라 어차피 조마조마한 맘으로 메일을 들쳐 볼게 뻔하다는 생각이 앞선 생각을 지운다. 그래봤자 어차피 같은 하루. 어제나 그제나, […]
Read more2021년, 마흔 아홉.
너무 오래 남아있어서 그런건가? 아니면 나이거 많아서? 적당히 알아서 나갔어야하는데 눈치없이 자리를 차지해서 그런걸까? 그냥 그렇다는 얘기인건가? 그리 생각해볼 일도 아닌데 머리 한구석에 맴돈다. 바로 어제 일이다. “아직 회사에 있었냐?” 라는 말이 최근 들어서는 두근거리게 만든다.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나이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