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마지막 봄.

근 20년 가까이 매번 같은 “출근”이다.

하루를 제낄까?
매번 아침에 눈을 뜰때마다, 스치는 생각이다. 하루를 유보해봤자, 그날 그날 할(내가 자리에 있어야할) 일들이 산더미라 어차피 조마조마한 맘으로 메일을 들쳐 볼게 뻔하다는 생각이 앞선 생각을 지운다.
그래봤자 어차피 같은 하루. 어제나 그제나, 내일이나. (그 다음은 모르겠고)

일은 쌓였다.
제끼고 싶은건 내 자신일지도 모른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다녀도, 정작 내가 해야할 일은 뒷전으로 미룬다. 뭔가 두려운듯? 아니면 집중을 못하는? 도대체?

좀 다르게 살 방법을 찾아야하지 않을까?
마흔까지는 이렇게 산다쳐도 다음은?

글쓴이 지민아빠

중년의 모바일 개발자. (코딩은 안함. -_-a) 집안일에 열심인 아내와 아직은 어린 아들과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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