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십년(20020812~, 20th)

가끔씩, 헛헛한 기분이 들때마다 생각나는 책이 있다. “살아남은자의 슬품” 같은 이름의 드라마가 있었고, 서점에서 몇페이지만 뒤적거리기만 했었다. 앞에 9자가 들어간 학번부터는 좀 공감하기가 애매한, 겉 허세에 그 때쯤에 취했을 그런 느낌이였던가? 사실 묘한 씁쓸함은 본질과는 무관한 책 제목에서만 느꼈었다. 하나, 둘 가고 나도 그래도 남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살아남은, 견딘 그런 정도로만 생각했다. 난 살아는… 벌써 이십년(20020812~, 20th) 계속 읽기

나 아니면.. 다른

의식을 안하려고 해도 카운트다운 세듯이 날짜를 하나씩 꼽는다. 그게 뭐라고 그러겠지만, 요즘들어서는 하루씩 세어간다. 묘하게 단위를 끊는 숫자는 세게된다. 주워들었던 풍문을 공식적으로 얘기가 나왔다. 좀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 풍문에 떠돌던 얘기외에는 없다. 공식화 된 것 정도? 날짜를 세는 게 하나 더 늘어난건가? 다음을 기약하는 숫자가 될지 아니면 여기까지만일지는 아직 모르겠다. 버둥거리며 살긴 했다.… 나 아니면.. 다른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