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길다.

오전부터 이런 타령을 하는게 우습기는 하다. 하지만 오늘 하루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멍하니 있는 시간이 하루 종일일것 같긴 하다. 의도한 멍함이 아닌 의욕이 없는 거라면, 오늘 하루도 길긴하다. 외부에서든 내부에서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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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십년(20020812~, 20th)

가끔씩, 헛헛한 기분이 들때마다 생각나는 책이 있다. “살아남은자의 슬품” 같은 이름의 드라마가 있었고, 서점에서 몇페이지만 뒤적거리기만 했었다. 앞에 9자가 들어간 학번부터는 좀 공감하기가 애매한, 겉 허세에 그 때쯤에 취했을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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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니면.. 다른

의식을 안하려고 해도 카운트다운 세듯이 날짜를 하나씩 꼽는다. 그게 뭐라고 그러겠지만, 요즘들어서는 하루씩 세어간다. 묘하게 단위를 끊는 숫자는 세게된다. 주워들었던 풍문을 공식적으로 얘기가 나왔다. 좀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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