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휴가

아무런 방해를 받기 싫어서 연차 냈다. 일은 산적한데 뭐 하나 손에 잡히지 않다보니 이렇게 화사에다는 연차를 내고 따로 나와서 일을 한다. 별 쓸데없는 일을 한다 싶은데,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여기저기 좇겨다니다 보면 답이 없다. 남 좋은일만 해서 뭐하게?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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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러할진대…

상황은 순환되는것 같다. 예전엔 지금이 가장 힘들다라는게 맞아보였는데, 나중에 뒤돌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그냥 ‘그때는 맞고 지금은 ‘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어쨌든 그때는 힘들긴 했을거다. “지금이 힘들어” 뻔히 알면서도 역시나 그렇게 내뱉는다. 이것만 해결된다면 다를까? 그 너머에는 평탄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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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른 협상

어쨌든 올해는 좀 이르긴 하다. 귀뜸으로 좀 서둘러 진행할거라는 얘긴 위에서 듣긴했다. 좀 기대할만 할까하다가도 올해라고 특별할까라는 생각이든다. 또 건네들었던 얘기가 – 부풀려진 얘기겠지만 – 한편으로는 내 처지를 가늠해볼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자네는 딱 이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어’ 이러나 저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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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에 쫓기다

뭘 찾으려 했는지는 모른다. 어지럽게 잔뜩 뒤섞인 서랍안에 열쇠가 있는걸 봤다. 무슨열쇠인지 모르지만 분명 전에 찾으려고 애쓰던 열쇠인게 분명하다. 현관 열쇠? 우리집이였던가? 아니면 어디? 그런데 지금 난 어디지? 뜬금없이 서랍을 열고 뭐하고 있던거지? 그리고 전에 비슷하게 서랍을 열고 뭔가 찾으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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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실루엣

살면서 비슷한 상황이 지나고 생각나는게 한 두개는 아니였겠지만, 생각지 못했던 부모님 실루엣을 낯설게 떠오를 때가 앞으로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책에 있던 젊은 의사처럼 고개를 슬쩍 돌린다. 그래봤자 작은 컵인걸. 정세랑, “피프티피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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