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국사” – 유시민 씀

#나의_한국현대사” #유시민, #돌베개 (2014) 이 책의 방점은 “나”다. 처음부터 인지하고 읽었더라면 좀 낫지 않았을까? 부제의 ‘1959-2014, 55년의 기록’ 이 원래 실체이며 배후다. 작가의 유명세(!)에, 책이름의 묵직함(?)에 읽기 시작했다. 초반은 좀… 거창한(?) 신파느낌에 어색하다가 익숙한 중간이후는 후다닥 넘어가긴 했는데, 그냥 나열했다는 느낌에 좀 실망. 가볍지 않았던 기간의 얘기들이긴 한데, 사건에 대한 언급 정도만이라 책 제목과는 다르게… “나의 한국사” – 유시민 씀 계속 읽기

40후반, 아직은 여행길.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 이제하, 문학동네 (이제하 소설전집5. 1999)

휴일 낮, 방바닥에 들러붙어있는데 건너 책장 구석에 슬쩍 기울어져 있는게 눈에 띄었다. 단지 제목에 대한 개인적 허세로 꽤 오랫동안 머리속에 맴돌았었을거다. 그러다가 낯선 책을 결국은 손에 쥐게 되고, 제대로 다 읽지 못해 책갈피로 쓴 명함이 20년동안 책 사이에 끼워져 있었던게 분명하다. 폐인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무기력하게 몇달을 보냈던것 같다. 누구에게든 그만한 일은 있을법하다. 지나고 나서는… 40후반, 아직은 여행길. 계속 읽기

속박의 메타포, 코르셋

탈 코르셋: 도래한 상상

좀 불편할 수는 있을거라 예상은 했다. 일부 내용을 빼면 그 나름의 얘기는 들리긴 했다. 인터뷰 모음이라서 그런지 산만한 느낌은 어쩔 수 없지만, 편향되어 보이는 건 불편하다. 동감하지 않은 얘기들이라 그런듯. 성적 차이를 거세(?)해 버리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보인다. 탈코.. 언급하면서 말하는 드레스코드는 왜? “차려입은” 남자옷과 투블럭인지는 잘 모르겠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낀건 스스로의 독립, 주체에 대한… 속박의 메타포, 코르셋 계속 읽기

내 취향은?

"부장님은 내 기획서가 쓰레기라고 말했지". "코르셋:도래한 상상"

*꽤 오랜만에 여기에 글을 남긴다. SNS에는 그런대로 글을 올려도 여기는 자주 찾질 못했다. 이제부터는 좀 자주 글을 올려봤음 한다. 아무래도 #리디셀렉트 는 신간도 신간이지만 모든게 열린게 아니라서 도서관에 들러봐야한다. 한동안 못갔다가 2주전에 갔다. 책 빌린다는 이유로 나오긴 했지만 실상은 그냥 익숙한 곳으로 잠시 피하고 싶었던거 같다. 최근들어 페미니즘은 꽤나 핫(?)하다. (2016년인가.. 그 무렵부터가 더 맞겠지만,… 내 취향은? 계속 읽기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로…

양효실, 박수연, 박연아, 이나라, 이미래, 이연숙, 이진실, 이춘식, 허성원, 당신은 피해자입니까, 가해자입니까 : 페미니즘이 이자혜 사건에서 말한 것과 말하지 못한 것 (2017), 현실문화연구

*계속 이어질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겠다. 최근들어서 눈에 들어오게 되는 내용이라고만 하자 “오세라비”씨와는 정반대(? 이 말이 결국은 우습긴 하다.)에 있는 사람들의 페미니즘 관련 글이다. 아마도 그 부류에 있는 사람이라서 같이 해결(?)을 해보고자 모인 사람들이 쓴 글인데, 내용을 봐도 잘 모르겠다. 페미니즘 이슈인건지, 아니면 페미니즈인 누군가가 억울하게 사건에 휩쓸려서 그런건지, 아니면 사건과는 무관하게 누군가의 인격이 매장당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로… 계속 읽기

두달 사이에 읽은 책들

이유미 (2018), 문장 수집 생활, 21세기북스

*꽤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최근에 읽었던 책 몇권에 대한 얘기로 그간 올리지 못한 미안함(?)을 대신한다. 최근 두달사이에 한 일들 중에 잘한 것은 책을 좀 읽었다는 것. 책을 선별하는 기준이랄 건 없고, 그때 그때 손이 가는 책들이였다. 가볍게(?) 읽을 만한데, 끝으로 갈 수록 찌든 야근에 자포자기 느낌이 더 든다. 뒷담화 얘기로만 본다면 모르겠지만, 너무 진지하게… 두달 사이에 읽은 책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