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회?

오늘은 밖에서 대기하면서 배회(?)할듯. 출입등록을 해야하는데 담당자가 부재중이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해야하는데 꼭 들어갈 필요까지는 없을 수도 있어서 그냥 물건만 전해주고 근처에서 대기하는 게 나을듯 하다. 뭘 그리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러는게 한편은 맘이 편할듯. (사무실이나 밖이나 일은 똑 같으니)

빈속

속이 허하다. 서둘러 출근하느라 아침을 매번 거른다. 빈속을 채우면 좋은데, 점점 늘어나는 뱃살과 체중 생각하면 좀 애매해진다. 끼니를 걸러봤자 한번에 폭식을 하게되면 말짱 헛일인데, 이놈의 식욕은 한번 먹게 되면 계속 먹게되니 안 먹을 수 있다 싶을땐 먹지 않는다.

그다지 새삼스럽지 않은 얘기

매번 이때쯤에 나오는 인사이동. 몇년전부터 이런 인사이동은 나와는 관련이 없다. 조직은 조직대로 움직이는거고, 나는 그런 움직임과는 거리가 멀다. 내 자리만 있다면 별 신경쓰이지도 않는다. 다만, 나와 일할 사람이 누군지와 그 사람과 잘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은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된다. 몇년간 손발이 맞는 – 나만 그렇게 느꼈을 지도 모르겠지만 – 동료와 이제는 떨어지는… 그다지 새삼스럽지 않은 얘기 계속 읽기

20190126,토요일 오전.

20190126, 커피빈

오늘은 간만에 동네에 있는 커피빈으로, 게다가 좀 이른 시간에 왔다. 지민이 학원 데려다주고 끝날때까지 두시간 짬이 나서 집에 있는것보다는 밀린일이라도 하는게 낫다싶어서 가방을 챙겼다. 이번달도 다가고, 개발한거 검수에 바로 다음에 이어서 진행되는것도 얼른 해치워야 담달 말에 시간이라도 낼 수 있으니.

나한테 수첩이 없다는 건, 뭔가 허전함이 있다는 것.

대학로 "락앤락" 카페서.. 잡문 쓰다.

가지고 갈 책이며 노트북이며 챙긴다고 챙겼는데, 정작 수첩은 챙기지 못했다. 주말에 외출할때는 전에는 습관적으로만 가지고 다녔지, 메모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 없으면 없는거지 했었었는데, 오늘따라 웬지 허전하다. 챙겨온 백지를 수첩 크기로 접어서 몇자 쓴다. 잡문에 넋두리가 뒤섞여 있는 거긴 한데, 누가 뭐랄까? 그냥 내 편한대로 이리저리 쓰는거니, 뭐라할 건 없겠지? 개인의 사유? 좀 습관이 더… 나한테 수첩이 없다는 건, 뭔가 허전함이 있다는 것.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