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어차피 거슬러 읽힌다 – “거꾸로 읽는 세계사”

*1988년에 출간된 것을 개정해서 나왔으니 2판으로 불리는게 맞을 듯한데, 출판사가 바뀌면서 나오다 보니 2판으로는 표기하지는 않은것으로 보인다. 내 취향과 맞지 않아서인지, 아직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글을 보지 못해서 인지, 유시민씨의 책에서 맛깔나다는 느낌은 아직 없었다.(내겐 그 유명한 “항소이유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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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에 쫓기다

뭘 찾으려 했는지는 모른다. 어지럽게 잔뜩 뒤섞인 서랍안에 열쇠가 있는걸 봤다. 무슨열쇠인지 모르지만 분명 전에 찾으려고 애쓰던 열쇠인게 분명하다. 현관 열쇠? 우리집이였던가? 아니면 어디? 그런데 지금 난 어디지? 뜬금없이 서랍을 열고 뭐하고 있던거지? 그리고 전에 비슷하게 서랍을 열고 뭔가 찾으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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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실루엣

살면서 비슷한 상황이 지나고 생각나는게 한 두개는 아니였겠지만, 생각지 못했던 부모님 실루엣을 낯설게 떠오를 때가 앞으로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책에 있던 젊은 의사처럼 고개를 슬쩍 돌린다. 그래봤자 작은 컵인걸. 정세랑, “피프티피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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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은 여자만의 전유물? 남자는 그냥 짧은 머리.

표지 그림은 영락없는 남자그림이다. 짧은 머리라서가 아니라 얼굴 자체가. 삽화가가 좀 과몰입인듯. ? 결국은 생략된(?) 여성성. 인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딱히 설명하는것도 이상하지만) 자기 변화(?)에 대한 고백서? 비슷한 연배라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을법한데 그 연배에 대한 공감은 딱히 없고 최근 년에 사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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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주체? 나몰랑?

“인디 워커” – 박승오/홍승완, 열린책들 낯익은 녹색계열에, 책성격에 따라 선택하는게 종이겠지만 제목에 딱 어울리는 – 개인적 취향에 더 끌리기도 한 – 약간 거친 종이질(재생용지랑 섞은건가?)이 맘이 드는 책. 제목도 역시 거들긴 했다. 제목에 몰입해서 그런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면서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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